신광가족 여러분!

인간은 저마다 지닌 꿈을 세워놓고 그것을 인생의 목표를 삼고 살아갑니다.
목표를 정하기 전에 누구나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나에게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재능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나에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열정이 있으며 자신이 정말 하고싶은 일인지 따져야 합니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이 사회가 요구하는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양심에 옳은 일인지 성찰해봐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정해진 인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젋음을 아낌없이 불태워야 합니다.

현대는 속도의 시대입니다.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지식정보들이 어제 알았던 지식을 낡은 지식으로 만들어 버릴 만큼 눈부시게 변해갑니다.헤아릴 수 없는 지식정보를 모두 수용하기란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젠 자기 스스로 현명한 독서를 통하여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 지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현대는 경쟁의 시대입니다. 컴퓨터와 로봇이 고학력의 실업자를 양산해 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식정보를 많이 소유하고 있는 사람보다 건전한 인성의 소유자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예절, 봉사, 화합, 솔선수범 등 올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들이 환영받는 시대입니다.

현대는 혼돈의 시대입니다. 미래의 지식을 미리 앞당겨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국가와 기업만이 도태되지 않습니다. 우리 국민이 우수한 국민임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인구 0.2% 에 미치지 않는 유태인들이 전체 노벨상의 32%를 차지하고 있음에 비추어볼 때 우리 국민이 우수한 집단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할 수만 없는 일입니다.

아침 등교시간에 힘찬 발걸음으로 교문을 들어서는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은 각기 자기의 꿈을 기르고 가꾸어 인생의 목표를 달성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의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자주적인 학습능력을 겸비하여 미래의 세계를 미리 예측하는 예지와 창의력을 기르는 일에 젊음을 불태우시기 바랍니다.

[학교법인 신광학원 이사장 이희택]